달이 차오를까?달이 차오를까?

Posted at 2008/12/14 03:00 | Posted in Chat Chat Chat !
갈증. 갈망. 가열찬 나락에의 오름.

혈관속 알콜마저 희석시켜버리는

과거의 냉혹함이 시위를 당긴듯한 물의 화살 하나.

나에게 날아와

말라비틀어진 내 심장에

파고드는건 이미 정해진 순리.

저 파우스트에게라도 말하고싶으니

단지 속삭일 따름이오

그 속삭임에는

겁쟁이같은 나의 이 나약함과

지쳐버린 어제와 오늘과

내일에의 내가

간신히 그 끝을 붙잡고

아직 존재하라  외치노라.

아!

독배에 가득 술을 퍼부어 보아도

목청놓아 나도 모를 마음의 티끌을 불뱉듯 내어보아도

이 갈증, 갈망, 나락에의 오름에는

아무런 나아감이 없으리라.

그대 나아가라.

나는 그럴수 없으니.

아니 이미 나의 나아감에는

의미가 실종되고

상징이 말살당했을뿐.

너 당신 그리고 그대.

아니 어쩌면 나.

흘러넘쳐볼까나.

....

2008. 12. 14. - 지은 -

ps : 포켓은 나의 승리. -_- 흥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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